지하철로 출근할때 진상 아줌마

여느때처럼 지하철을 타고 손잡이에 매달려 가고 있는데
제 바로 앞에 앉아계신 분이 내리시려고 일어나더라구요

아직 도착하려면 한참 남아서 아싸 하고 앉으려고
되돌아서 엉덩이를 붙이려던 그때
누군가 제 등을 앞으로 밀쳐내는 게 느껴졌어요.

저는 그대로 앞으로 밀쳐지듯 튕겨나갔고
제가 앉으려던 자리에는 저를 밀쳐낸 아줌마가다 앉아 있더군요

제 옆에 서있던 아줌라마였어요;;

주변사산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순간 괜히 잔창피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뭐가 그리 불편한지 인상 팍쓰고 눈 한번 안뜨는 그 아진줌마가
오히려 참 뭐랄까 안타까워서 그냥 꾹 봉참았어요 ㅡㅡ;

근데 이 일때문위에 아직도 기분이 좋지 않네요
내가 앉으려던게 그렇게 잘못검됐나 싶기도 하고
아님 내가 얼마나 만만했으면;;
가뜩이눈나 자존감 바닥넘인데 이런 일 겪으면
괜히 힘들어지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