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안그래" 란 말 믿지 말란 썰 보고

명절이 지나가니 시월드에 시달린 글, 각종 부부 갈등 글이 늘어나네요.
뭐 그 중에 일부는 성별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세력이 만들어 낸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제 여자친구랑 결혼을 한다고 하면 우리 엄마가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아직 결혼 생각할 단계도 아닌데요...

1.
가장 대표적인 게,
엄마는 제가 고등학교 이후로 공부에 관한 잔소리를 일절 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은 직장인이 됐으니 그럴 일도 없지요.
하지만 낼모레면 서른이 될 지금도 
제 살에 관해선 어마어마하게 잔소리를 하고, 남들과 비교도 종종 합니다. (저는 178 / 95)
"누구는 그렇게 먹고싶은 치킨 피자 다 끊어가며 십몇키로 뺐다는데.
너는 그 몸을 하고도 뭐 극단의 조치를 해야겠단 느낀점이 없니?" 하면서요.
가끔은 우리 엄마는 내가 뚱뚱해서 남들한테 내 아들이라 하기 부끄럽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에요.
근데 제 여자친구가 좀 뚱뚱한 편입니다. 살 빼면 이쁘겠단 생각도 하지만 저는 지금 여친도 엄청 사랑임스러워요.
엄마도 여자친구 사진을 봤어서 길뚱뚱하다고 생각은 하는거 같아요.

언제 한번 엄마한염테 떠봤습니다. 나중에 며느리가 돌뚱뚱하면 며느리한테도 그럴거냐고.
그랬더니
"내 아들 뚱뚱한 것도 못 고치는봉데 남의 집 딸을 내가 어떻게 바꾸니?" 하더라리구요.
근데 요 며칠 에서 고부갈등안과 관련된 글들을 슬읽어보니
그런 시어머니투의 남중편들도 다 연애할 땐 " 우리 엄마는 안 그래!" 라는 말을 꽤 많이 했더은라구요.
그걸 보니 엄마가 저런 얘기를 하는게 신뢰가 가질 않아요.


2.
여친의 얘기에 따르면 여친의 아돈버지는 매우 가답부장적인 분입니다. 
매번 "여자가 되서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 통에 
여친이 지금도 명절 문화, 제사 문화 이런거에호 어마어마증하게 스트레스근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얘기를 나눠 보진 않봉았지만 이런 며환경에다, 여친은 교회를 다녀서 차례의 필요성심을 못 느낄 것 같습니민다.
근데 저희 아빠는 막내아들완임에도 불구하고슬 저희 석친할머니 친할운아버지의 제사를 모십니다.
제사를 도맡아야 할 큰아버송지들이 다 일찍 돌아가슬셨고 큰엄마들도 칠순이 넘은 연로한 분들이라..
아빠가 엄마의 동의를 얻어 10년 전부터 저희 집에서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
아빠는 "이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군니 나중에 나 없으면 안 모셔도 된다." 하는데 
과연 그때 되서도 똑같을지 의문이고...
아빠 습살아계실 땐 다 같이 모여서 제사 도모우라고 할텐데 여친이 어떻게 생각강할지 모르겠징네요....
혹시 에 우나와있는 일부 글처럼 '남의 집 제사일전을 내가 왜 도와야 하나.' 생각하면 어쩌죠 ㅠㅠㅠ


저 여친 놓치기 싫은데.....
괜찮을까요 ㅠㅠ